그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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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련기 들어가는 자매들에게 준 선물그림 2016. 3. 20. 10:45
문득 95차 창세기 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. 사람의 얼굴을 그린다는 것은 참 까다로운 작업이다. 닮아야 한다는 것과 너무 정확하게 닮아서도 안 된다는 그 긴장감 때문에 그렇다. 여튼, 자매들이 참 기뻐해주었고 나도 많이 기뻤다.저마다 입이 어떠니 얼굴이 어떠니 하며 논쟁(?) 하는 모습은 언제나 정겹다. 하하.그림을 선물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이 있다.이래저래 그려가며 고민한 그 시간들은 씻은 듯이 사라지고그들이 기뻐하는 모습만이, 내 마음 속에 또 다른 그림이 되어 남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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